한국 드라마

28. KBS 1TV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

드복이 2024. 4. 9. 00:04

사진-수지맞은우리 포스터
출처: KBS

 

1. 수지맞은 우리

연출: 박기현

극본: 남선혜

출연: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 外

방송 시간: 월 ~ 금 저녁 8:30 ~ 9:00 (120부작) KBS 1TV

스트리밍: 웨이브

방영 기간: 2024년 3월 25일 ~ 2024년 9월 6일(예정)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

 

2. 1화 줄거리

한 여자가 건물 옥상에 서 있다. 건물 아랫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지만 그녀는 순순히 내려올 생각이 없었다. 이때 갑자기 뛰어오는 한 명의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재빠르게 기타를 손에 쥐고 옥상으로 올라갔고 주저하는 다른 사람들을 지나쳐 그녀가 있는 난간으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그녀는 오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여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 옆에 선다. 그리고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여인의 이름은 바로 '진수지' 잘 나가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다. '수지'는 그녀가 음악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없음에 자살소동을 일으킨 것을 간파하고 기타를 치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행복하게 살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수지' 또한 보통이 아니다. 그녀가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든 말든 '수지'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그녀는 그런 수지? 음악? 에 감동 하 '수지'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자살소동을 끝내고 내려오는데, 이 사건으로 '수지'는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유명한 의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그런 '수지'를 이용하여 사업을 확장하려는 아버지를 포함하여 수지를 질투하는 동생 그리고 엄마 남동생 할머니 여섯 식구는 '수지'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 한편 공중보건의로 군 생활을 하다가 전역을 하게 된 '우리'는 복무하던 섬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꽤나 호평을 받아 마을을 떠나는 날 이웃분들께 각종 채소와 귀한 장어를 선물 받게 되는데, 고마움을 뒤로한 채 서울로 돌아온 '우리'는 전역 다음날부터 출근하라는 과장님의 부름에 결국 병원 사무실에서 과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역 후 조금 쉬고 싶었던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과장은 막무가내로 다음날 출근을 하라며 우리에게 통보하고 환자 차트를 보게 하는데, 혼자 남아 차트를 보던 우리는 갑자기 들어온 '수지'와 만나게 되고 수상한 사람이 차트를 본다고 생각한 '수지'는 '우리'가 가져온 물건들을 보며 잡상인 또는 제약회사 직원이라고 생각하는데, 물건을 하나 둘 살펴보다가 장어가 들어있는 상자를 열게 되고 깜짝 놀란 수지는 장어를 그대로 엎어버리고 너무 놀라 그만 우리의 핸드폰까지 박살을 내버리는데 그것을 저지하려고 우리가 몸을 던지지만 결국 둘은 소파에 뒤엉키게 되는데...

 

3. 느낀 점

우리는 교과서적인 사고방식을 할 때가 많다. 교과서적인 사고방식이란 매뉴얼에 집착하는 것인데, 내가 어느 정도의 매뉴얼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 매뉴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순간, 우리는 그 매뉴얼을 과감히 버리고 그 매뉴얼을 넘어서는 큰 한방을 터트릴 행동을 해야 한다. 한마디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3M이라는 회사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3M 회사의 주력상품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포스트잇' 이 상품은 3M사 연구원 '스펜서 실버'가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면 만들어진 히트작이다. '포스트잇'의 탄생은 바로 원료를 잘못 섞었기 때문인데, 당시 통념상 접착제라 하면 절대 떨어지지 않아야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 접착제는 자꾸 떨어지기에 모두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매뉴얼대로면 모든 제품은 폐기하고 새로 만드는 것이 맞지만 스펜서 실버는 자신의 실수를 숨기지 않고 이 제품 또한 좋은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세미나에서 당당히 발표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훗날 아서 프라이에 의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포스트잇'까지 오게 되었다. 만약 '스펜서 실버'가 뉴얼대로 전량 폐기했다면?, 훗날 '아서 프라이'가 그것을 '포스트잇'으로 개발할 수 있었을까? 답은 당연히 '아니다'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틀에 박힌, 배운 대로만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지만 우리는 한 번쯤 스스로 내 발상을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인생은 늘 배운 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은 내가 예상하고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늘 순간순간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고 우리는 그 변수에 적절한 대응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매뉴얼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발상을 전환하여 누구도 하지 못한 것을 해내는 보람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런 행동이 조직을 변화시고 내가 속한 집단을 한 단계 더 수준 높은 집단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다.